▲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19일 전광훈 목사에 대한 탈루혐의를 체크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한데, 김 후보자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사랑제일교회의 문제가 신천지보다 심각하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457명, 검사 규모만 4000명을 넘고, 소재불명 신도가 800여명이다. 광화문 집회에서 전국에서 수천명 모였다가 흩어져서 추적도 어려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전국민이 반년을 희생하며 쌓아올린 방역과 어렵게 회복하는 경제를 뒤흔드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공동체 생명과 안전위협하는 불법행위 철저히 조사해 국민불안 덜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집회 주도한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조사위원회로부터 후원금 횡령혐의로 고소고발장이 제출됐고 작년 경찰조사 통해 일부 혐의도 확보된 상황”이라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세무조사한 것처럼 구체적 정황이 확인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전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개별납세자에 대해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탈루혐의를 확인해보고, 있으면 엄정조치하겠다”면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탈루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해 보겠다”고 답해 세무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