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세청, 8월 월간 총수출·입 396억·357억 달러…38억 달러 흑자 기록

지난달 우리나라 총 수출액은 396억 달러, 수입액은 35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38억 달러로 4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년 8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총수출이 10.1%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승용차나 석유제품 등의 주요 수출품목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8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주요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감소했다. 석유제품의 경우 20만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9% 감소했으며 철강제품 30억 3000만 달러(△15.3%), 가전제품 6억 6000만 달러(△6.5%), 유선통신기기 7000만 달러(△7.6%), 무선통신기기 16억 달러(△26.1%), 액정디바이스 3억 6000만 달러(△18.4%), 승용차 24억 6000만 달러(△11.4%), 자동차부품 12억 5000만 달러(△26.1%), 선박 11억 3000만 달러(△35.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만과 캐나다는 각각 4.9%·10% 증가한 반면 중국(△3%), 미국(△0.5%), 베트남(△8.4%), EU(△2.6%), 일본(△21.3%), 중동(△20.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주요품목인 자본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5.9%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소비재(△3.7%)와 원자재(△33.3%)는 여전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의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기계류 0.2% 증가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14.4%), 제조용 장비(42%), 컴퓨터 주변기기(35.3%) 등은 증가했으나 정밀기기(△6.2%), 무선통신기기(△22.1%), 항공기(△0.3%) 등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소비재는 가사용구와 금, 주류 등은 각각 5.2%·2.7%·주류 24.6% 증가한 반면 승용차(△4%), 의류(△15.9%), 가전제품(△11.2%)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의 경우 의약품과 동은 각각 19.7%·0.6% 증가했지만 원유(△44.5%), 석유제품(△47.6%), 가스(△58.1%), 석탄(△49.2%) 등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중량은 18.4%, 수입액은 44.5%, 수입단가 역시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만과 싱가포르만 각각 12.3%·36.7% 증가했으며 중국(△0.7%), 미국(△10.9%), EU(△8.9%), 일본(△9.6%), 중동(△47.1%), 베트남(△7%)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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