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참석중인 이광재 의원.

지난 5년간 1조5000억 원의 마일리지 적립액이 소멸된 가운데 이광재 의원은 마일리지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19년 말 기준 최근 5년간 항공사·이동통신사·정유사·카드사·공공기관 복지포인트 등 적립 마일리지 20조5713억 원 중 소멸된 마일리지가 1조4938억 원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업종별 소멸금액은 이동통신사 1155억 원, 카드사 5522억 원, 항공사 7609억 원, 정유사 300억 원, KTX 7억5000만 달러(약 8692억 원), 공공기관 복지포인트 322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마일리지가 1조5000억 원이나 됐다”며 “마일리지로 소비자들이 기부금을 내거나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디에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 검색해서 모아주고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마일리지 통합플랫폼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숨은 국민소득인 마일리지를 한곳으로 모으고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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