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지난달 세무사제도 창설일을 기념해 회원 1843명이 참여하는 전국민 대상 무료세금상담을 2만8372건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상담은 부가가치세율이 얼마입니까? 정도의 단순한 답변이 아닌 양도소득세 계산, 법인세, 부가가치세 실무, 상속세, 증여세, 지방세까지 답변을 위해서는 세법전을 살피고 살펴서 꼼꼼하게 해야한다는 점에서 2만8천여건에 이르는 무료세무상담은 세무사들의 진심이 담긴 ‘재능기부’인 셈이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번 세금상담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전화 및 인터넷 질의 등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이번 상담에서 국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세목은 양도소득세로 945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어 상속증여세 4263건, 소득세 3594건, 법인세 3439건, 부가가치세 3441건, 지방세 1562건, 기타 2614건 등이었다.

그러나 이번 상담에서는 세무사 1만4천여명 중 참여자가 1843명에 머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무사회는 매년 납세자의 날(3월3일)과 세무사제도 창설일(9월9일)을 기념해 전국 세무사들이 참여하는 무료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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