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국정감사 모습. [국세청 제공]

국회 국정감사를 위해 국세청이 하루에 97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위해 기재부는 하루에 5200만원, 국세청은 9700만원을 썼다”며 “고용노동부나 환경부와 같은 부처와 비교해 비용이 너무 크다”며 국감 비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홍 의원은 “랜선, 전화설치에 690만원, 노트북 프린터기 전자기기 임차에 2000만원, 의원 명패제작에 300만원(작년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가구, 사무기기 임차에 3300만원, 입간판 500만원 등 부처마다 개별임차는 필요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세종청사에 회의장 두, 세 개를 공용으로 국감장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별부처 임차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은 최소화하자. 이는 국회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 무리하게 의전을 요구할 생각이 없고, 직원들도 나와 고생할 필요없다고 해서 이번에는 위원장이 바로잡기도 했다. 인쇄물도 가급적 최소화하고 USB로 달라”고 말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국가 예산을 최소한으로 해 절감하자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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