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평택세관 직원들과 함께 ‘청렴교육’ 가져 

 

 

 

 국민들의 무너진 국세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종사 직원들이 목민관으로서의 자세를 갖춰준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다. 

김덕중 국세청장도 지난 8월 국세행정 쇄신방안을 발표하면서 공적인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사사로운 손님을 물리칠 줄 아는 ‘병객(屛客)’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민심서의 가르침을 새기자고 주문하는 등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조한 가운데 평택세무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목민관에 대한 이야기로 청렴교육을 가져 직원들로부터 유익했다는 평가다. 

19일 평택세무서는 "지난 18일 장경상 평택세무서장이 직원들과 함께 인근 평택세관을 찾아 평택직할세관 직원들과 함께 ‘조선시대 목민관들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청렴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은 평택세무서와 평택직할세관과의 MOU 체결방안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평택세무서와 평택세관 직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초청된 강사는 홍인희 교수(‘길위의 인문학’초대작가,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초빙교수). 

그는 강의에서 “조선시대 목민관의 삶을 통해 현재 공직자들이 공직에 임하는 자세와 삶의 푯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홍 교수는 조선시대 목민관들의 삶을 조망해 가면서 현시대 공직자들이 지녀야할 가치관과 자세에 대해서도 열강을 펼쳤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선인들의 삶을 현재 공직생활에 비추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공직자로서 공정하고 따뜻한 국세행정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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