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읍내에서 전파상을 운영하면서 고향을 지키며, 부모님 모시고 평범하게 살아가려 했던 시골청년 이상우 ㈜아이엔아이 대표이사<사진>가 수많은 한계를 극복하고 ‘거장의 꿈’을 이루었다.

30세 이립(而立)의 나이에 한진전자경보시스템을 창립해 중간에 상호를 변경,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직 한길 인생을 살아왔던 이상우 대표. 그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162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국세청으로부터 성실한 납세자로 인정받아, 작년 3월 ‘납세자의 날’에는 중부국세청장 표창장을 받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납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상우 대표는 ‘창의·성실·기술’의 사훈으로 33년간 한길 인생을 걸어왔으며, 지금의 임직원들은 창립했을 당시의 이른바 ‘창립맴버’로 힘든시절 동고동락(同苦同樂)해 왔던 지식근로자이자 장기근속자들이다.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제8대 신임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출(2021.2,18)된 이상우 대표를 만나서 그의 인생여정을 들어봤다.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소감 한 말씀?

=그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신 두원전자통신 이상석 회장님과 엔토스 조태야 회장님, 그리고 토페스 임철규 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앞으로 주어진 임기 4년동안 전임 이사장님들의 훌륭한 업적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면서 후보자 공약에서도 밝혔듯이 우리 조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 4년간 조합 발전을 위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먼저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인 영상감시장치 이외에 3개 품목에 대한 등록을 매3년마다 차질없이 갱신하도록 추진하고, 추가 품목발굴에도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이를위해 사업진흥위원회, 분쟁조정분과위원회 등의 소모임을 구성해 조합원 회원사간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 설 생각입니다.

또한 각 분과별 수익사업을 적극 발굴해서 시행하고 정부정책사업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특히 오는 4월 협동조합도 중소기업 지위가 인정되는데요. 이를위해 조합이 구심점이 되어서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SI(시스템통합)사업을 추진하고, 新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합원 모두가 힘을 모아서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과 올해 1월 제정공포된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중소기업현장에서 사고가 날 경우, 책임이 모두 기업에게 돌아가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돌은 그저 돌일 뿐입니다. 내가 딛고 일어서면 디딤돌이고, 걸려 넘어지면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결집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2001년 12월에 설립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23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토페스, ㈜이노텝, ㈜원우이엔지, 동양전자시스템, ㈜시큐인포, ㈜베스트디지탈, 엘림광통신(주) 등 많은 회원사들이 CCTV영상 보안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합의 주요업무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신청과 유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폐쇄회로 텔레비전시스템 및 출입통제시스템 직접생산확인 실태조사 업무수행합니다. 또 소액수의계약 대상업체 조합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영상감시장치 다수공급자 물품계약을 비롯해 조합원판로개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지도교육정보사업과 기획조사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신임 이사장님께서는 ‘기능한국인’으로도 선정되셨는데요.

=네, 작년에 고용노동부로부터 162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습니다. 2006년부터 한달에 한명씩 1년에 12명이 선정되고 있습니다. 제가 남들과는 다른 몸으로 사업에 성공하고, 오늘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목표도 중요하지만, 저는 하루하루 이뤄야 할 단기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려는 간절함을 가지고 실천해 왔습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좌우명 아래 또 작은 목표를 계단 삼아 큰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목표는?

=현재 외곽방호와 영상감시설비(CCTV) 연구개발과 제조부문의 전문회사로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과 신기술제품으로 인증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과 R&D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의·성실·기술’의 사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혁신경영을 통해 신규 사업과 첨단 신기술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사회가 ‘보다 안전한 세상’, ‘스마트한 미래’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고 모든 직원들이 만족을 느끼고 근무하고 싶어하는 씨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나의 또다른 목표는 산업훈장을 받는 것과 내 인생에 롤 모델인 공군 방공포병사령관을 역임하시고 선순환 리더십의 저자인 유영대 교수님의 인생관을 본받아 힘이 닿는 날까지 제품을 연구 개발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수출탑 훈장을 받는 것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신제품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회사와 함께할 것이고 그 다음은 능력있는 후배들에게 이 일을 넘겨줄 생각입니다.

◆ ㈜아이엔아이 어떤 회사?

1988년 한진전자경보시스템으로 출발, 영상감시설비(CCTV) 시스템 제조, 설계 및 납품 전문기업이다. 특히 보안강화형 CCTV시스템은 신기술제품(NEP)인증과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어 국가를 비롯해 중요보안 산업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경쟁력을 인정받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에도 선정됐다. 특허 제10-1853786호 ‘CCTV의 펌웨어 검증코드를 검사하는 보안 디바이스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 제10-1932680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암호화 키 생성 모듈’(공동)외 13건을 ‘ISO’는 9001:2015/KS Q ISO 9001: 2015 외 1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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