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직위 '역외소득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 부임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기획재정부 김경희 재산세제과장(46·행시 37회, 사진)이 여성 과장으로는 최초로 기재부에서 국장급 업무를 맡았다.

김 과장은 7일 임시 범정부 기구로 출범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에 국장급인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올 10월부터 6개월간 예정된 미신고 해외소득 자진신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자진신고기획단에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관계자가 참여한다.

김 부단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한 뒤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분석과장, 소득세제과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세제 분야에서 일해 왔다.

최근에는 재산세제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변칙적 증여를 방지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입안하기도 했다.

기재부에서 여성 공무원이 국장급 업무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는 앞으로 여성 공무원을 주요 직위에 배치하는 등 중견 관리자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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