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 김포시 고촌읍에서…슬로건, ‘오직 김포시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예비후보(김포시갑)의 20대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두관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3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엔타운 6층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김 후보의 개소식에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김포시민들과 김 후보의 지인 등 수 백명이 선거사무소와 사무소 주변을 발 디딜 틈 없이 꽉 메워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개소식은 ‘김포시민들과 함께하는 개소식’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오직 김포시민과 지지자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내외빈 소개를 생략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두 아이의 자녀를 둔 학부모이자 가정주부라고 본인을 소개한 손 모 씨는 “김포에서 25년 살았고, 두 아이를 초등학교 때부터 김포에서 쭉 키워왔는데 논밭이던 김포가 아파트가 꽉 찬 신도시로 변했다”며 “대단지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서울로 나갈 때 교통이 불편한 점을 많이 느낀다”며 “버스 증차문제나 아이들 학교 신설문제를 논의하는 김두관 후보의 기사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겉모습이나 말솜씨는 화려하지 않지만 마을 이장부터 군수, 도지사까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현장을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김 후보가)우리의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평한 기회를 갖도록 만들어줄 분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시면서 김포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김포의 재산으로 남아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두관 예비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 때 비록 낙선했지만 김포시민들의 한없는 사랑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제가 마을 이장이나 기초자치단체장을 했을 때의 초심을 지키면서 가장 어려운 사회경제적 약자인 서민,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IMF때 많은 국민들이 산을 찾은 이유가 ‘산이 나를 위로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산보다 더 나은 정부여야하고 그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때로는 비판하고 견제하고 또 제도와 법을 만들어서 집행부인 중앙·지방정부가 국민들이 어려울 때 산보다 나은 정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정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는 현재 35만명이 살고 있으며 외국인포함 37만명, 가까운 시일 내에 60만, 100만까지 갈 수 있는 새로운 도시”라며 “김포는 희망이 있고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며 여백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채우고 싶어서 김포시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김포시는 1년에만 5000여명의 시민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교통·교육·사회문화 인프라를 확충해야한다”며 “남북 분단 현장에 있는 김포시가 통일 기반을 닦아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도시로 거듭나려하고 있으며 통일시대를 정비하는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치적 좌우명이 ‘불환빈 환불균’이라 밝힌 김 후보는 “백성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것에 화낸다라는 말이 정치의 좌우명이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인 ‘언덕은 내려다 봐도 되나, 사람은 절대 낮춰보면 안 된다’는 말을 정치적 신념으로 삼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공정하고 격차를 줄이는 사회, 정의가 살아있고 경제민주화를 통해서 복지가 구현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작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이 끝난 후 김 후보는 “생략한 내빈소개 대신 오신 분 모두가 귀빈”이라며 큰절을 올린 후 지역민과 담소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김두관 예비후보는 1959년생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김포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34대 경남도지사와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제5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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