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정예조사팀 투입 확인
 

▲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건설 본사.

SK그룹의 주요계열사인 SK건설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의 SK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올해초 SK해운, SK이노베이션에 이어 곧바로 진행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정예요원들이 투입됐으며, SK건설이 공사계약서 내용대로 제대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는지 여부 등을 깊숙히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일반조사의 경우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이 얼마인지 면밀히 살펴보게 되지만 건설사의 경우 공사진행률에 따라 매출액을 적정하게 제대로 처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특징이다.

SK건설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선 서울청 조사1국은 서울지역에 본점 법인을 둔 대기업집단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대기업 세무조사의 최고 베테랑 요원들이 포진해 있는 조직이다. 올해초 서울청 조사1국은 삼성전자, 엘지전자,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서울청 조사를 받고있는 SK건설은 2009년과 2013년에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이번 조사는 4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기업의 정기적인 세무조사는 통상적으로 4년이지만 플러스 마이너스 몇 개월 정도의 차이는 있다"며 "SK건설의 세무조사가 정기세무조사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SK건설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으로 4년마다 받는 일반세무조사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