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결과 발표…관세청, 종합청렴도·청렴체감도 ‘3등급’

'견금여석'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뜻이다. 과거 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이 출장시 들고 다니던 가방이다.
'견금여석'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뜻이다. 과거 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이 출장시 들고 다니던 가방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09개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한 가운데, 국세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국세청은 차관급 기관중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총 5등급 중 4등급에 그쳤다. 작년보다 1단계 하락한 수치다.

특히 청렴체감도 평가에서는 최하위인 5등급으로 전년보다 2등급 하락한 가운데, 청렴노력도 평가 역시 전년보다 1등급 하락한 3등급을 나타냈다.

관세청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전년과 동일한 3등급, 청렴노력도 평가에서는 4등급을 나타냈다.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 청렴체감도 평가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등급을 나타냈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2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결과 중앙행정기관(48개)·광역자치단체(17개)·기초자치단체(218개)·교육청(17개)과 공직유관단체(150개) 등 5개 유형 모두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총 450개 기관의 2025년도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1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상승했는데, 이는 `22년 종합청렴도 평가 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보인 상승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모든 기관 유형에서 청렴노력도 점수가 상승한 반면, 청렴체감도 점수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형에서 하락했고, 특히 광역자치단체의 청렴체감도 하락 폭(▼0.5점)이 가장 컸다.

국민권익위는 공공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반부패 노력의 성과가 종합청렴도 상승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품, 향응 및 편의 등 전통적 부패 유형에서 경험률이 증가한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반부패 총괄기관으로서 각급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청렴 정책 추진을 촉진하고 국민의 권익을 실현하는 반부패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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