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1일, 세무서장(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25년 12월말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내년도 현안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등 내년도 주요 현안을 빈틈없이 집행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보인사의 기준은 조직 구성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역량과 성과’ 중심의 객관적 인사를 실시하되,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관리자로서의 역량도 인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적재적소 배치)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근무경력 등을 감안한 적임자의 적재적소 배치로 주요 역점업무의 추진동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본청의 인력 강화가 눈에 띈다. 업무추진력과 역량이 검증된 젊고 유능한 인력을 적극 발탁하여 본청 주요 직위에 배치함으로써,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 구현을 위한 강한 추진력과 힘찬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청 과장 중 만 50세 미만은 전보 前 20명(43.5%)에서 전보 後 30명(61.2%)으로 늘어났다.
또 지방청 여성과장 배치 확대도 이어졌다.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된 여성 인력을 지방청 과장 직위에 확대 배치함으로써 향후 본청 주요 직위에 임용 가능한 여성 인력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했다. 지방청 과장 중 여성인력은 전보 前 10명(12.3%)에서 전보 後 14명(17.3%)으로 늘었다.
격무부서 초임서장 발령 우대도 눈에 띄었다. 승진일자, 본·지방청 근무경력 및 청 전체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본청 및 징세・체납 분야 등 격무부서 근무자를 우대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황동수 인사기획과장이 발령 받은지 5개월도 되지 않아 부산청 감사관으로 이동했고, 역대 첫 국세청장 정책보좌관에 이름을 올렸던 송윤정 과장도 5개월만에 역외정보담당관 자리로 옮겼다.
또 세무대학 출신으로 부이사관 반열에 올라있던 이광섭 분당세무서장은 성동세무서장으로, 고공단 승진이 예상되던 고영일 대전청 성실납세국장은 분당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겨 아쉬움을 남겼다.
연말 명퇴가 예상되던 김민기 서대문 세무서장은 하향 전보로 보이는 중부국세청 정보화관리팀장에 배치됐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도 여전히 본청 주요보직 과장들이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세무서장으로 임명됐다. 삼성세무서장 최원봉(국세청 자본거래), 반포세무서장 김일환(국세청 소득자료), 서초세무서장 유영(국세청 법무), 역삼세무서장 정헌미(국세청 원천) 등이 그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