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제8대 인천지방국세청장이 31일 취임했다.

박 청장은 이날 오후 인천청사에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20여 년 전 남인천과 서인천에 근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청장으로서 인천청 직원들과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이고 기쁘다면서 취임사를 시작했다.

박 청장은 국세행정의 본질은 ‘신뢰’라면서 납세자가 국세청을 믿고 자발적으로 성실신고를 해야 국가 재정도, 경제도, 행정도 건강하게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청은 특히 공항, 항만, 대규모 무역, 복합 물류라는 특성으로 국내외 기업, 외국인 납세자 등 다양한 납세자 군을 상대하는 만큼 투명하고 일관된 기준, 예측 가능한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으로 움직이겠다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 외투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정지원이 절실한 업종,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군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면서 직원들 한 분 한 분이 ‘현장의 청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먼저 알아채는 국세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또 AI・데이터 기반의 혁신 인천청을 구현하자고 주문했다. 인천청이 이 흐름을 선도하면서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72년 대구 출신으로 영신고와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했다. 행정고시 42회에 합격해 `99년 4월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동청주세무서장,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청와대 파견, 국세청 장려세제운영과장, 대구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박종희 인천청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인천청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제8대 인천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사에 앞서 국세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에 인천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임광현 국세청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인천청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신 김국현 前 청장님께도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20여 년 전 남인천과 서인천에 근무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청장으로서 이렇게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면서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인천청의 미래에 대한 저의 생각을 명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신뢰받는 국세행정의 구현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AI・데이터 기반의 혁신 직원이 행복한 조직문화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국세행정의 본질은 ‘신뢰’입니다.

납세자가 국세청을 믿고 자발적으로 성실신고를 해야 국가 재정도, 경제도, 행정도 건강하게 운영됩니다.

인천청은 특히 공항, 항만, 대규모 무역, 복합 물류라는 특성으로 국내외 기업, 외국인 납세자 등 다양한 납세자 군을 상대합니다. 그만큼 투명하고 일관된 기준, 예측 가능한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 외투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특히, 세정지원이 절실한 업종,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군을 집중적으로 살피겠습니다. 현장에서 들리는 작은 목소리가 때로는 정책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현장의 청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먼저 알아채는 국세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세 번째로, AI・데이터 기반의 혁신 인천청을 구현합시다.

세계는 이미 디지털 세정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인천청도 이 흐름을 선도해야 합니다. AI・데이터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업무효율 향상을 넘어 정확하고 균형 잡힌 판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여러분들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직원이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합니다.

저는 ‘좋은 조직은 좋은 사람이 만든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천청 직원들이 일과 삶에서 만족을 느낄 때 그 긍정의 힘이 납세자에게 전달됩니다. 공식 보고뿐 아니라 비공식 의견, 건의, 고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청장실의 문을 항상 열어 두겠습니다.

직원이 행복한 조직이야말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므로 저는 여러분의 성장과 만족을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두겠습니다.

사랑하는 인천청 가족 여러분!

우리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국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국민을 향한 마음이 인천지방국세청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인천지방국세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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