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매년 2~3회 찾아 원생들 위로하며 어울림 한마당…행복 선사




25일 국세청 축구동호회와 야구단 회원 일행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은혜동산’을 찾아 이곳 원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이들은 위문품과 위문금도 전달하면서 원생들을 위로했다.
이날 장병식 세무사(국세청 축구동호회 고문)가 이끈 동호회의 은혜동산 공연은 오전 10시부터 30여명의 원생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춤과 음악으로 원생들의 흥을 돋구며 엔돌핀을 분출케 한 신명나는 한판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공연은 동호회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김태균 조사관의 ‘강남스타일’ 등 춤과 회원들의 노래를 선사하며 원생들을 위로했고, 원생들도 11년째 함께하고 있는 김효태 밴드의 연주에 맞춰 오랜만에 폼을 잡으며 한껏 노래실력을 뽐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또 여성 4인조 음악인들로 구성된 ‘디딤소리’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원생들을 즐겁게 했다. 동호회 관계자는 "디딤소리 멤버들이 함께하면서 공연이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되어 원생들의 즐거움도 두 배가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같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세청 축구동호회의 이곳 은혜동산 음악 봉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3~4회 이뤄지고 있으며, 벌써 10년이 넘어 올해가 11년차다. 봉사단관계자는 벌써부터 다음 공연이 설레어진다면서 오는 4월쯤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이날 축구동호회의 봉사는 이곳 은혜동산이 수도시설이 없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보태기 위해 장병식 세무사가 사재 300만원을 쾌척하면서 은혜동산의 진심이 담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봉사단과 함께한 세무법인 가나 김완일 대표세무사(한국세무사회 부회장)도 금일봉으로 원생들을 위로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이날 국세청 두 동호회 봉사단은 인근에 위치한 나눔의 집(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할머니들과 말벗이 되어주는 등 한때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