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고용노동부, ‘세무사가 비협조적’ 동향보고”
“국세청이 간절히 협조 구하고 있다…이번 계기가 업역확대 기회다”

 

▲ 이창규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일자리 안정자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회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7일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으로부터 정해욱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이 대표로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 세무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이 이창규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후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신청 실적이 저조하자 해당 부서인 고용노동부가 동향보고를 통해 세무사들이 극히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으며, 이에따라 국세청이 무리하게 세무사들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언론은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들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지원협조’ 공문을 세무사들에게 보내 고객 기업 중 지원 대상 기업의 명단과 신청을 완료한 기업의 명단을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세무사들은 공공기관의 업무를 세무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실시된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임채룡) 회원 대상 ‘2018년 회원 보수교육’에 앞선 윤리교육 시간을 통해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사들에게)간절히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동향보고를 통해 세무사 가장 비협조적이라고 해 우리 회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고용노동부와 노무사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갖고 있고, 세무사가 보험업무까지 가져간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등 좋지 않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정부가 추진하는 일을 (세무사들이)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며, 이번 기회가 우리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규 회장은 교육에 앞서 정해욱 서울세무사회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 66명 등 총 181명에 대해 2회에 나눠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날 서울세무사회 회원대상 보수교육은 26일에 이어 2차로 실시됐으며,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이 윤리교육을, 차현종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과 사무관, 전연진‧김서란 조세정책과 사무관이 개정세법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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