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전국순회하며 우수 중소기업 군납참여 확대 요청 

'알고 보면 쉬운 군납 참여 나도 할 수 있다' 안내서도 발간

 

중소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방위사업청에 납품(군납)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뒷배'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일까?

정답은 뒷배도 특별한 자격도 아닌 ‘좋은 제품’이면 된다는 것이었다.

최근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과 중소기업들이 군납은 특별한 자격이 있는 일부 업체만 참여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근거 없는 군납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알고 보면 쉬운 군납참여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초보용 중소기업 군납참여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 안내서에는 국방조달에 참여하는 방법과 절차, 군납대상 품목, 국방규격자료 확인방법, 군납의 장점 등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청은 이 안내서를 들고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자체와 관련 단체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등 중소기업들의 군납참여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를 방문했으며, 9월과 10월에는 대전, 대구, 울산,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군납(전력지원체계)규모는 연간 약 2조4000억원이며, 이중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1조1200억원으로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경쟁품목은 피복, 급식, 장비부품류 등 약 1000여개 품목으로 금액으로는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앞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와 경쟁품목 비중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가 직접 방문해 실시한 군납관련 설명회 참석했던 전북도청(공공구매팀장) 관계자는 “방위사업청에서 이렇게 직접 방문하여 자세히 설명하며, 도움을 주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부처와 협업관계를 유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의 중소기업 대상 각종 행사, 박람회 등을 개최할 때 방위사업청에서 참석하여 자세히 설명해 줄 것”부탁하기도 했다고 방사청이 전했다.

또 방사청은 전남도청(판로지원팀장) 관계자도 “전남지역 25개 시?군?구 담당공무원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한번 더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와관련 방위사업청 이재익 계약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전국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군납참여를 돕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의 지자체 및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설명회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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