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업계에서는 ‘담쟁이 국세청장’으로 더 유명한 이용섭 전 의원(행자부장관, 건교부장관, 국회의원, 사진)이 2일부터 고향 광주에서 ‘무료세무상담’에 나섰다.

세무분야는 이용섭 전 의원의 전문분야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잔뼈가 굵은 것은 물론 세제실장, 국세심판원장, 관세청장, 국세청장까지 역임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이력을 보유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6.30 재보선 때 의원직을 버리고 광주시장직에 도전장을 냈으나 새정연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야인이 되었다. 그리고 고향 광주에서 한반도미래연구원을 설립하고, 자신의 장기인 세무상담에 나선 것.

한반도미래연구원은 “이용섭 원장은 세제실장, 국세심판원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지방세 담당장관), 국회 기획재정위원 등의 다양한 조세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납세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억울한 세금문제에 대해서는 과세관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불합리한 세금제도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세제실(국세) 또는 안전행정부 지방재정세제실(지방세)에 세법개정을 건의하거나 국회에 입법청원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또 “세금에 관한 궁금증이 있거나 억울한 세금을 부과 받은 분들은 전국 어디서나 한반도미래연구원에 질의 내지 세무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다만 방문상담의 경우 거리관계로 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무료상담의 성격상 주로 서민들과 중소상공인들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상담대상이 되는 세금은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하며, 상담방법은 한반도미래연구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연구원 홈페이지와 팩스(062-973-2115)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문 상담은 9월 11일(목)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지며 이용섭 원장과 광주세무사회(광주·전남ㆍ전북관할) 회장을 지낸 윤경도 부원장 등 세금전문가 10인이 상담에 직접 참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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