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이 적발한 원산지 표시 위반 카지노 판촉용 라이터.(사진 서울세관 제공)

 

시가 1300만원 상당..전국 17개 카지노에 판촉용으로 제공

원산지를 속여 전국 17개 카지노에 판촉용 라이터를 제공한 2개 업체가 적발됐다.

15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이 지난 8월부터 약 한달 간 일제점검을 실시해 전국 17개 카지노에 판촉용 라이터를 제공하는 2개 업체를 안전인증 및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했다.

라이터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거해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며, 대외무역법에 의거 현품에 원산지 표시해야 하는 품목이다.

이번에 적발된 A업체는 안전인증을 받은 라이터가 수입되는 것처럼 무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후, 정상 제품 속에 숨겨 반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수입신고당시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 현품에 원산지 표시도 없는 중국산 라이터 7만2000개(시가 1300만원 상당)를 불법으로 들여와 서울, 부산 등 카지노 3곳에 납품해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수입신고당시 안전인증을 받은 후 안전인증 표시 스티커를 떼어낸 라이터 약 35,000개(시가 2,500만원 상당)를 카지노에 납품한 B업체 역시 시도지사 등 관계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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