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중남미 고위급 초청 AEO 세미나에서 김낙회 관세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선진 관세행정기법 전수
관세청은 16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서 중남미 13개 국가 관세청 청장?차장 등 고위급 인사 15명을 초청, ‘종합인증우수업체(이하 AEO) 무역원활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13개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파라과이,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이다.
종합인증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법규준수도 및 안전관리 수준이 높은 수출입기업 등에게 신속통관?검사생략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는 ’09년 도입해 격년으로 ‘국제 AEO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중남미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6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이자, 최근 10년간 6%대의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 유망지역으로서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13년 기준 547억 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중남미 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2년부터 중남미 관세당국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하여 관세행정 현대화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관세당국의 호응 및 인지도가 높아 청장?차장 7명 등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관세청은 중남미 지역의 AEO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AEO 제도 활성화를 통한 무역원활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최고수준인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구축 및 운영 방법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자 간 협력 사안이 있는 6개 국가(코스타리카, 니카라과, 파라과이, 도미니카 공화국, 온두라스, 브라질)들과는 개별적으로 양자 관세청장회의 등을 개최하여 현지 우리기업의 통관애로 해소 및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 참가자들은 관세청이 9월 18일(목)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4차 국제원산지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협정의 활용을 극대화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남미 지역 관세당국의 AEO 제도 도입 및 AEO 상호인증약정체결을 촉진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세당국 간 고위급 협력통로를 구축하여 우리기업의 해외통관애로를 해소하는데 활용하고, 중남미 국가 관세청의 통관행정 현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