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12일 강동노인복지관 찾아 '재능기부'

세금특강·세무상담…작은선물과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 '훈훈'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단장 김남문-대전국세청장)이 이번에는 서울 고덕동에 소재한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찬바람이 부는 1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이 따뜻한 재능과 작은 선물을 들고 나타났다. 재능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세금특강과 절세상담이었고, 선물은 휴대용 칫솔과 치약세트(700개), 그리고 따뜻한 점심식사였다.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의 이날 봉사의 첫 테이프는 황선의 부단장이 끊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알기쉬운 세금특강이었다.

‘알아두면 돈이되는 세금상식’이라는 주제로 40여분간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주의 할 점과 상속세와 증여세 절세방법을 심도 있게 풀어나갔다. 특강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어림잡아 150여명.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강의에 매료됐다.

황 부단장은 이번 특강을 위해 본인이 개발했다는 ‘상속세계산비교표’를 통해 상속세는 계획을 세워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 세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부단장은 “세무상담은 세무사에게 상담해야 최적의 절세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세금상담을 세무사가 아닌 다른 곳에 가서 하는 것은 임플란트를 치과가 아닌 곳에서 하는 격이고, 수박의 겉만 보고 고르는 것과도 같은 만큼 제대로 된 절세의 효과를 얻으려면 꼭 세무사에게 상담하는 게 최상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봉사단은 황 부단장의 절세특강에 이어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한민국 최고의 조세전문가들인 봉사단 세무사들이 직접 이곳 어른신들에게 무료 세무상담을 펼쳤다.

이종탁 세무사(서울세무사회 부회장), 황선의 세무사(서울세무사회 부회장), 채미향 세무사, 홍기선 세무사(강동세무사회장), 유재선 세무사(세무법인 부강 대표), 최승곤 세무사 등이 참여했다. 최고의 세무사들이 나타났다는 소문에 이곳 어른신들은 이들에게 상담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모습이었다. 세무상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고, 무려 50여명이 평소 궁금했던 세금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했다며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봉사단의 두 번째 봉사는 이곳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점심 배식봉사였다. 김남문 봉사단장은 “저도 고향에 나이드신 어머님 아버님이 계신다. 오늘 이렇게 여러 어르신들께 배식을 하게되어 기쁘다”면서 “아무쪼록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봉사단은 이곳 어르신들의 식사가 끝나는 동안 배식을 도우면서 따뜻한 전직 세무공무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했다.

국세동우회 봉사단은 지난 2011년 국세동우회 이건춘 회장(전 국세청장, 건교부장관)의 제안으로 싹을 틔웠다. 국세공무원 재직시 익힌 세법지식과 재능을 세금의 취약계층인 영세사업자와 미래의 납세자인 대학생 등을 위한 세금교육을 통하여 사회에 환원하므로써 억울한 납세자가 없도록 하고, 또 국민으로서 가져야할 건전한 납세의식 함양에 기여하는데 이바지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창립했다.

현재 봉사단은 김남문 세무사(전 대전국세청장)가 단장을 맡고있으며, 황선의·이종탁·고경희·고병숙 세무사가 부단장을 맡고 있다. 전국적으로 147명의 무료세무상담요원(서울 47명, 중부 11명, 대전 27명, 광주 21명, 대구 20명, 부산 21명)이 세법 특강 및 무료세무상담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세금특강을 펼친 황 부단장은 그동안 봉사단 부단장 자격으로 국제종합기계 전국대리점 사장단, 대동세무고, 배화여대, 종로노인복지관, 강동노인복지관 등에서 강의한 교재 5가지를 종류별로 모두 서울세무사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놓고 세무사회원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선의 세무사(국세동우회 봉사단 부단장)가 강동지역 어르신들에게 상속세와 증여세를 위주로 세금특강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세무사들이 강동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세무상담을 해드리고 있다.

◆유재선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 유 세무사는 현재 YTN 라디오 세무상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특강도 하고, 상담도 하고…황선의 부단장이 특강을 펼친후 직접 세무상담을 해드리고 있다.

◆ 서초동에서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중인 최승곤 세무사의 상담.

◆ 채미향 세무사의 세무상담.

◆ 이종탁 세무사가 열정적으로 세무상담을 펼치고 있다.

◆ 세무학 박사인 홍기선 세무사가 강동지역 할머니에게 성심 성의껏 세무상담을 하고 있다.

◆ 이날 국세동우회의 세무상담은 예상외로 인기(?)가 높았다. 이곳 어르신들이 상담을 받기위해 줄을 서는가 하면 상담시간을 30분 더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곳 복지관측에서 매월 무료상담을 해달라고 봉사단측에 공식 요청했고, 봉사단도 흔쾌히 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 "우리가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입니다. 맛있게 드십시요". 김남문 봉사단 단장(사진 중앙 아이크 잡은이)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은 강성태 세우회장(전 대구국세청장)이다.

◆ 강성태 세우회장이 식판에 김치를 담고있다. 김 회장은 "오늘 하루 너무 보람되었다"고 전했다.

◆ 김남문 봉사단장이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를 갖다드리고 있다.

◆ 정준영 세무사(전 금천세무서장)가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드리고 있다.

◆ 안옥자 세무사(전 강남세무서장)가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더 드리고 있다.

◆ 세무상담도 하고, 배식도 하고. 1시간동안 세무상담을 마친 최상곤 세무사가 어르신들에게 직접 점심식사를 갖다드리고 있다.

◆ 김상철 세무사(서울세무사회장)가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후 식당을 청소하고 있다.

◆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화이팅! 이날 처음으로 봉사에 나선 전직 세무서장은 "정말 보람있는 하루였다. 앞으로 봉사활동이 있을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초겨울 강동지역 어르신들을 '홀린(?)'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멤버들. 사진 우측으로부터 이종탁, 정준영, 유재선, 황선의, 강성태, 채미향, 김남문, 김상철, 안옥자, 홍기선, 진종후, 오일선, 최승곤, 안걸, 남주호 세무사와 최용길 국세동우회 사무국장이다. 봉사단은 11월과 12월 두 세차례 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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