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세무공무원들이 퇴직해 세무사로 개업하기 위해서는 한국세무사회가 실시하는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국세청에서 30년, 40년 국세공무원으로서 근무해오면서 세무업무에 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이지만 세무사로서는 초년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때 국세청 고위직 출신들이 세무사회에서 이 교육을 받는 것을 꺼려하면서 세무사회를 통해 이 교육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세무사회 입장에서는 새로 업계에 발을 들어놓으면서 업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 교육을 고수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시작되어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13일 `19년 국세경력세무사 제2차 교육이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개강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시내 세무서장 등 모두 47명의 국세공무원들이 교육에 참석했으며, 내달 17일까지 한달 가량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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