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역삼동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100여명 지인 참석 ‘응원’


‘여성대통령 시대’, ‘여성세무사회장’. 가능할까?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출정식이 10일 오후 3시 역삼동 메가시티 빌딩 2층에서 열렸다. 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재선 후보(기호3번,부회장 후보:허창식·이봉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유 후보를 지지하는 세무사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정영화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최규환 전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안연환 세무사고시회장, 최철웅 전 세무사회 부회장, 김미희 여성세무사회 부회장, 구재이 세무사고시회 부회장, 박동일 강남지역세무사회 회장, 김승배 반포지역세무사회 회장, 백정현 전 세무사회 업무이사 등 1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 유 후보에게 승리의 V자를 건넸다.
또 이건춘 국세동우회 회장 등 100명이 넘는 회원들과 지인들이 화환과 화분으로 필승을 기원했다.
이런 지지자들의 성원을 업고 출정식을 개최한 유재선 후보는 “우리 세무사회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성취를 했음에도 지금 분열되고 찢겨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지금의 분열을 치유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는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회원간의 결속을 다져 똘똘 뭉쳐진 세무사회로 만들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치마만 입었지 배짱도 인물도 (남성 회원보다)모자라지 않다. 우리 대한민국이 여성대통령을 만들었듯이 성별 가리지 않고 저를 믿고 뽑아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뛰어 여러 회원님들이 자랑스러운 세무사회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유재선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 후보는 2년전 한국세무사회 회장 시절 부회장으로 같이 일을 해오면서 탁월한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으며,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십으로 세무사회를 반듯하게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또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박동일 강남지역세무사회장, 김승배 반포지역세무사회장, 정영화 전 서울세무사회장도 차례로 나서 유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격려사를 보탰다.
한편 유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단일화는 생각과 정책이 같아야 한다. 반 정구정이라는 콘셉트만 가지고는 연대의 당의성이 약하다. 저는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세무사회를 구하는 잔다르크가 되겠다“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