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로 내수부진…세입개선에 하방리스크 작용 가능성

올들어 4월까지 국세수입은 78.8조원으로 전년대비 4.3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 한달간의 실적도 28.7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조원 증가했다.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6월호)에 따르면 법인의 당기순이익 증가, 취업자수 및 부동산거래량 증가 등으로 법인세와 소득세가 전년대비 4.2조원(누계)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부진 등으로 부가가치세는 1.1조원(누계)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세 등 세입여건은 전년보다 나아지는 모습이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부진 등은 향후 세입개선 흐름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재부는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총 수입은 132.8조원, 총지출은 141.9조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9조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22.1조원 적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4월 통합재정수지는 7.2조원 흑자, 사회보장성기금수지(3.4조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7조원 흑자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기재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조기 집행을 통한 지출확대 등 확장적 재정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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