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원장, 감사, 6개지방세무사회장 후보들…우리도 ‘빅매치’

내달 28일 차기 세무사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세무사회장 외(外) 감사와 윤리위원장에 대한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세무사회 임원선거는 서울, 부산, 광주 등 6개 지방세무사회를 순회하는 ‘투어선거’로 열리면서 각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와 함께 지방세무사회장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각본 없는 드라마, 본회장 선거가 뜨거운 열기를 뿜는 용광로처럼 달구어지는 것이라면 윤리위원장과 감사 선거는 물론 지방회장 선거 역시 이들 모두가 본회장을 꿈꾸는 예비 ‘잠룡’들 이라는 점에서 본회장 선거 못지않은 빅매치다.

19일 본회장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아직까지 후보자등록을 마친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정구정 현 회장,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 한헌춘 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유재선 전 세무사회 부회장, 손 윤 전 국세청 서기관 등.

빅매치임에도 본회장 선거에 가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윤리위원장, 감사, 지방회장후보자들 또한 속속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원장 후보에는 최원두 현 윤리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1~2명의 회원이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사회장도 벌벌떠는 감사에는 눈독을 들이는 후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동일 현 감사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박옥만 전 세무대학세무사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 이어 유영조 현 세무사회 총무이사가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정현 세무사고시회 감사도 출마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모두 출마할 경우 이번 감사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중앙무대에서 얼굴을 알리기 위해 본회 임원선거에 나선다면 지역의 최고사령관인 6개지방세무사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채비도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후보에는 정범식 세무사가 지난해부터 표밭갈이를 해왔으며, 또 2년전 한헌춘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임정완 세무사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세무사회장 후보는 노태주 현 회장이 불출마 생각을 굳히면서 2년전 노 회장에게 분패했던 최상곤 세무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지방세무사회는 최성탁, 정수득 세무사가 저울질을 하고 있으며, 대전과 광주는 유병섭 세무사와, 이영모 세무사가 출마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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