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가 지난달 28일 긴 여정을 마무리 한 가운데 선거후 일부 회원들로부터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의 표심에 대한 이견이 불거지면서 백정현 새 감사 당선자가 ‘의혹 해소’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2일 한국세무사회 백정현 새 감사 당선자는 “다수의 회원으로부터 감사선거의 개표결과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어 회원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임원선거에 대한 후유증을 제거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전국의 감사선거 투표함에 대해 증거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백 감사는 또 각 지방회별 투표용지 폐기분 매수, 각 지방회 투표함의 개표장소 이동전까지의 CCTV 녹화분 등에 대해서도 감사실로 제출해 달라고 선관위에 요청했다.
백 감사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중부지역의 여론 등을 종합해 보면 이번 선거결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물론 회원들의 이러한 긍금증을 풀 수 있는 묘안을 짜내겠다"고 말했다.
백 감사의 이같은 적극적인 대응과는 달리 회장후보자 측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무사회 선거관리규정에는 개표가 끝나더라도 일주일동안 투표함을 선관위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으며, 또 선거 또는 당선의 효력에 관하여 이의가 있는 후보자는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