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전 세무사회장후보, “‘당선무효소송’ 않겠다”

<사진은 지난 선거에서 이창규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고있는 장면이다.>

 

이창규 전 세무사회장 후보(전 서울세무사회장)가 ‘통큰’결단을 내렸다.

 

28일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은 지난 6월 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선거와 관련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에 대해 ‘불문’에 부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와 만난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은 “지난 선거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세무사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어떠한 법률적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한 회원은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패한 이 전 회장이 당선 무효소송 등 법률적 검토를 깊이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세무사회의 문제를 법원으로 가져갈 경우 회원들에게는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회원간의 화합을 위한 '착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전 서울회장의 이런 결정은 분명 다음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전 서울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이후 투표함 증거보전신청과 함께 “이번 선거는 선관위의 권한을 넘어선 편파적 관리로 인해 선거결과가 달라졌다”며, “당선무효 소송 등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이창규 전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2897표(40.75%)를 얻어 2위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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