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역세무사회장 등 30여명 참석…세정·세무업무 전반 논의

올해들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이어 세원분석국장들의 서울세무사회 방문이 이어지면서 세정과 세무업무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세무사회는 지난 21일 신동렬 서울국세청 세원분석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 및 세무업무 전반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회 임원진과 지역세무사회장들도 참석했다.
서울세무사회에 따르면 서울청과 서울회간의 만남은 지난해 5월 김상철 회장이 취임한 이후 소통확대를 통한 세정의 효율화와 세무사의 업무편의를 위한다는 차원에서 서울국세청장과의 만남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1월에는 서울회 창립이래 처음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조현관)이 서울회를 직접 찾아 지역세무사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서울국세청은 지난 2월 서울회 상임이사회에 세원분석국장이 직접 참석, 10여 페이지 분량의 ‘간담회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면서 서울청과 서울회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서울세무사회는 이날 서울국세청과의 간담회에서는 납세자와 세정당국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세무사들의 현장 목소리가 생생히 전달됐고, 서울국세청에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유의 및 협조요청 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어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세무사회 임원단과 지역회장들은 세무조사시 업종에 따른 사업환경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실시할 것과 성실신고 확인서 제출 등에 따른 신고편의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렬 세원분석국장은 “서울국세청과 서울세무사회는 세정의 효율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라고 전제하고 “과세당국의 입장에서 협조를 구하는 것도 있지만 세정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많이 제시하고 논의하다 보면 개선방향이 도출될 것”이라며 서울세무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국세청은 특히 이번 소득세신고와 관련해 △홈택스 전산시스템 개선 △수임업체의 신고소득율 정보제공 등 세무사의 신고편의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마감일에 신고가 집중되지 않도록 조기신고에 나서줄 것과 함께 전자신고 파일은 오후 6시 이후에 전송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상철 회장은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자주 만들어져 세무신고 현장의 목소리와 과세당국의 입장 간에 서로 다른 부분이 확인되고 논의되면 세정의 효율화와 납세자 권익보호의 바른 방향이 도출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