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국세무사회는 지방세무사회장, 본회 임원, 전국의 지역세무사협의회장 등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대 집행부 출범식 및 세무사제도 창설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구정 회장이 3번째 취임이라는 어색함 때문이었는지 임기가 시작된지 70여일이 지난 9월 9일 세무사제도 창설기념일을 빌려 화려한 취임식 보다 ‘집행부 출범식’으로 대신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정구정 회장은 3선의 도전 이유를 ‘회무의 연속성, 조세소송대리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선언했고, 회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는 28대 집행부가 2년 동안 어떤 일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회원들의 관심에 화답하듯 이날 정구정 회장은 무려 14가지 중점사업계획을 내놓았다. 

정구정 회장은 이날 사업계획과 관련 일성으로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등 세무사의 업역을 확대하고 위상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제도개선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세무사사무소의 4대보험 신고업무 부담이 해소되도록 4대보험 신고업무의 전자신고 등을 포함한 제도개선과 회원사무소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회장은 세무사들이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의 직무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세무조정계산서와 기업진단보고서 등에 대한 감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윤리정화활동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 회장은 세무사들이 조세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나눔을 통한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세무사회가 이날 내놓은 중점사업계획 14가지다. 

1.전자신고세액공제 및 지급조서전자제출세액공제 폐지 대처

2.직원양성원 설립 등 직원인력난 해소 추진

3.4대 보험신고업무 대행에 따른 고충해소 추진

4.회계프로그램 ‘세무사랑2’ 회원사무소 50%이상 보급추진

5.한길TIS 경영정상화 추진

6.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후원회원 확보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7.조세소송대리 등 제도개선 추진

8.회원 직무능력 향상을 이한 교육 강화

9.납세자 권익보호 활동전개(이동 세무상담실 운영 등

10.회원사무소 서비스강화(무료 법률노무상담센터 설치 등)

11.세무사 위상제고 홍보 강화

12.감리업무 강화와 정화조사 및 업무침해 감시강화

13.회원편리성 증대를 위한 ITㅅ비스 확대추진

14.회원복지 향상 추진(신협설립, 상조회 설립, 임대용부동산매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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