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47회 정기총회 개최, 연대부회장 정순오‧김상연 동반 당선
유 회장 “회원들과 함께라면 빨리 가지는 못해도 멀리 갈 수 있어”
광주지방세무사회가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단독 출마한 유권규 세무사가 제25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연대부회장으로 입후보한 정순오, 김상연 세무사도 동반 당선됐다.
24일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0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안)‧예산(안) 보고, 임원 선임(안)에 대한 사항을 의결했다.
이날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된 유권규 신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저는 여러 선‧후배 동료 회원님들과 함께라면 대내외적인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 기타 유사자격사와의 업무영역 침해 문제, 회원 사무실 인력수급 문제, 수수료 현실화 문제 등이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님들과 회원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지방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광주지방세무사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법정 단체로서 다음과 같은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우선 세무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나 국세청, 조세심판원 등에 납세자를 대신해 제출하는 서류 작성 및 등의 대리 업무를 하기 위한 업무영역 확대 추진은 구조적으로 한국세무사회가 주도하는 것이 효율적인 만큼 한국세무사회의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컨설팅 업체의 업무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회원 사무소의 직원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학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맞춤형 실무교육이나 학생 현장체험을 실시해 인력난이 해소할 수 있도록 하며 신규직원이 회원 사무실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도 반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근 성실신고 확인제도에 따른 수수료로 상당 부분 회원들의 수익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었으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을 기반으로 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해 회원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기장료 등 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우리 스스로 합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수수료 인상의 정당성과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역세무사회는 회원 상호 간의 과당경쟁 방지와 단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역세무사회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코로나19로 모임을 자제하고 있지만 추후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친목 모임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해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회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빨리 가지는 못해도 멀리 갈 수 있다”며 “함께 세무사회의 숙원 사업을 성취하고 신명 나는 광주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부친의 위독한 병세로 현장에 방문하지 김상연 부회장을 제외한 유 회장과 정순오 부회장이 당선증을 전해 받았다.
◆ 광주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이날 정기총회를 축하하고자 인사말에 나선 제24대 광주지방세무사회 정성균 회장은 “코로나19 집합금지 인원 제한으로 모든 회원이 함께하지 못하고 참석희망원으로 축소 개최했으나 귀한 시간을 내어 총회에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전북, 전남, 광주를 기반으로 1974년 12월 회원 26명으로 한국세무사회 광주지부로 창립되어 47년의 역사와 7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자랑스러운 조세전문가 단체”라며 “그동안 김길수 초대회장 및 역대 회장님들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광주지방세무사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세무사는 공공성을 지닌 세무전문가로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토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무사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회원 각자의 노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앞으로 저 역시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사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다시 한 번 지난 2년간 제24대 집행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간 힘든 일 마다치 않고 함께 수고해주신 임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은 “이 자리가 있기까지 고생해주신 역대 회장님들 및 제24대 집행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로운 회장님께서도 7개 지방회와 함께 국민에게 존경받는 지방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년간 정성균 회장님께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 직접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서울역 집회에도 참여해주셨다”며 “그간 고생해주신 정성균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임 회장님께서도 2021년도 세무사 전 회원이 함께 국민에게 다가가는 세무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완일 회장도 “지난 2년간 고생해주신 정성균 회장을 비롯한 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로운 집행부인 유권규 회장, 정순오, 김상연 부회장과 임원들 모두가 광주지방세무사회를 비롯한 한국지방세무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경희 본회 회장과 정구정 비상대책공동위원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변호사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허용하지 않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여당과 야당의 국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기재위와 법사위 위원들을 방문해 세무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무사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세무사제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 민형배 의원, 윤영덕 의원, 이용빈 의원,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광주지방국세청 송기봉 청장 등이 납세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성실납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세 전문가단체인 광주지방세무사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광주지방세무사회는 2020회계보고(세입 8억6348만2814원, 세출 5억6124만2000원) 및 회원 현황(등록 278명, 개업 721명, 휴업 7명) 보고와 각종 시상식을 함께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