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솔선하고, 회직자들이 받들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26~27일, 강원 고성 설악썬밸리 회원 300여명 참석 ‘성황’

김상철 회장 “소통하고 단합하면 모든 난제 해결할 수 있어”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상철)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원도 고성군 소재 설악썬밸리리조트에서 회직자와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회원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회 창립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회원워크숍에서는 심층사안에 대한 세미나와 실무사례 중심의 4건의 주제발표가 ‘빅 이벤트’였다. 

주제발표는 이종탁 서울회 부회장이 △세무조사 적출사례를 발표한데 이어, 중부회원인 백정현 본회 감사가 특별히 회원들의 최근 관심사항인 △4대보험 업무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발표해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실무사례 등의 발표에서는 △비상장주식 평가시의 쟁점사항(김완일 잠실지역회장) △전산솔루션 중심 장부 및 기장 변천사(손경식 서울회 연구이사) △일본의 사업승계 유형(이용연 서울회 업무이사) △코넥스 시장의 개요와 특징(대신증권. 황재승) 등 회원들의 세무업무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이 다뤄졌다. 

김상철 서울세무사회 회장은 종합토론 총평에서 “이번 세미나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세무사회의 위상에 걸맞게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의 비전과 업무방향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본다”면서 “회원들의 단합이 있을때 모든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고,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대동단결을 주문했다. 

또 김 회장은 “지역세무사회가 활성화되고 지역회와 지방회 및 본회가 고충을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구조가 형성되면 직원인력난 등 세무사업계의 난제들도 해소가 가능하고, 세무사 위상도 한 층 올라갈 것”이라며 소통을 강조했다. 

◆서울세무회 2013워크숍도 ‘십시일반’…회원성금으로 ‘유종의 미’

김상철 회장 1천만원 등 회직자 ·회원 등 행사비 4천여만원 ‘쾌척’ 

한편 이번 서울세무사회의 2013년 회원워크숍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회직자들과 뜻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보내온 후원금으로 어렵사리 진행되어 한 층 뿌듯한 회원간 우애와 소통의 장이 되는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세무사회는 이번 회원워크숍을 ‘회원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기 위한 재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로 준비를 해왔으나, 가장 중요한 예산마련이 가장 큰 걸림돌 이었다. 

5500여만원으로 예상되는 워크숍 경비 가운데 책정된 예산은 고작 992만원에 불과한 상황. 

올 초 예산편성 때 본회에 예산증액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와 같이 김상철 회장을 비롯한 회직자들의 행사비 분담이라는 궁여지책이 동원될 수밖에 없었던 것. 

김상철 회장이 지난해와 같은 금액인 1000만원, 이종탁 부회장 500만원, 안희승 부회장 100만원 등 회장단이 1600만원을 쾌척했으며, 상임이사와 위원장들이 800만원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회직자들의 솔선에 본회와 타지방회 및 일반 회원들도 성원에 나섰고, 본회 정구정 회장과 중부지방회 정범식 회장, 한헌춘 전 중부지방회장,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 이종탁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이 각각 금일봉을 보내왔다고 서울회 관계자가 전했다. 

또 세무법인 다솔과 천지세무법인이 각각 300만원씩 성금을 보내왔으며, 세무사고시회도 100만원, 임채룡 세무사가 기념타올을 협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번지 지역회로 불리는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이 200만원을 협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지역회장들이 평소 서울회장단에 보내는 신뢰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한 회원은 “서울회 회직자들의 자기희생이 부족한 행사비 4천여만원을 마련하는 기적을 낳은 것”이라며, “김상철 서울회장의 소통과 화합을 중시한 회무집행 성과가 이런 큰 결실을 맺게 한 기폭제가 된 것 같다”고 추켜 세웠다. 

서울세무사회는 지난해에도 예산 부족으로 워크숍 행사비의 대부분을 회직자 및 회원들의 협찬으로 충당했으며, 특히 행사 진행 도중 24개 지역세무사회장단이 즉석에서 240만원을 협찬해 서울회와 지역회간 소통 및 따뜻한 연대를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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