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세무대학 출신’ 대변인으로 잇따라 부이사관 승진을 거머쥔 장신기 대변인은 1967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명문 순천고와 국립세무대학을 5기로 졸업하고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광주세무서 총무과에서 국세행정 첫걸음을 디뎠고,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서부세무서와 남산세무서 등 일선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국민권익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국세청으로 돌아와 동수원세무서 소득지원과장, 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예산1계장 등을 지냈다. 초임 서장으로는 공주세무서장을 지냈으며, 이후 중부국세청 조사4국3과장, 동수원세무서장 등을 지냈다.

본청으로 입성해서는 국세통계담당관에 이어 대변인직에 발탁돼 국세청의 ‘눈과 입’이 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국세청 대변인 자리는 그동안 행정고시 출신자들로만 임명되다 세무대학 출신으로 김재철 중부국세청장이 처음으로 발탁돼 ‘발로 뛰는’ 대변인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며 성과를 이루어냈고 이후에도 큰 기대감 속에 김재철 청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장 대변인이 세무대학 출신으로 대변인 직에 잇따라 임명됐다.

전국 일선세무서의 세무서장직에 세무대학 출신이 많이 포진되면서 본청의 대변인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업무 진행도 순조롭게 흘러왔다는 후문이다. 점차 줄어들고 있는 국세청 비고시출신 고위직의 바통을 장 대변인이 이어갈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장 대변인은 국세청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한 보도자료를 기존보다 빠르게 배포하면서 적시성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언론과의 소통에서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도와 국세행정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얻으며 이번 부이사관 승진티켓을 거머쥐었다.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며 솔직한 성격이면서도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행동으로 타인의 마음을 허무는 것이 특기라고 한다.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청렴하고 순수한 스타일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주요 약력]

▷67년 ▷전남 순천 ▷순천고 ▷세무대학 5기 ▷광주세무서 총무과 ▷서부세무서 ▷남산세무서 ▷남대문세무서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지출예산과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정책과 ▷부패방지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비서관 ▷동수원서 소득지원과장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예산1계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4팀장(서기관) ▷부산청 징세송무국 체납자재산추적과장 ▷공주세무서장 ▷중부청 조사4국 3과장 ▷동수원세무서장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 ▷국세청 대변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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