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인사에서 세무대5기들이 영예를 안은 가운데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본청 근무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들의 뒤를 이을 후배들의 연말 본청 전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본청에서 근무중이면서 부이사관 승진이 예상되는 인물은 한경선 납세자보호담당관(6기)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김학선 홈택스2담당관(7기), 이은규 징세과장(7기), 강승윤 장려세제과장(5기)이 자리하고 있는 수준이다.
국세청 본청 과장급은 ‘행시천하’라는 말이 나오듯 본청에 근무중인 세대 출신들의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의 뒤를 이을 본청 전입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현재 세정가는 연말 본청 전입이 예상되는 인물로는 ▶김수현 서울국세청 소득재산과장(7기) ▶박달영 남대문세무서장(7기) ▶이요원 동작세무서장(7기) ▶장병채 양천세무서장(7기) ▶이광섭 마포세무서장(8기) ▶이종학 서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8기) ▶박인호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8기) ▶고영일 대구국세청 조사2국장(10기) ▶안민규 은평세무서장(11기) 등이 꼽히고 있다.
국세청에서 본청에 전입하기 위해서는 서기관 승진 후 지방의 세무서장, 중부청 과장급, 서울청 과장급을 거쳐야 하는 게 전통적인 인사패턴이었다.
세정가는 이들이 올 연말에 본청으로 진입하더라도 대개 2~3년은 근무해야 부이사관 승진티켓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차제에 세무대학 출신들도 지방청장 등 고위간부로 키우기 위해서는 9기, 10기, 11기 들을 대거 발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연말 김대지 청장의 '성장디딤돌' 인사철학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