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첫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인천지방국세청이 지난해 국세청내 조직성과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지방국세청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작년말 제3대 인천국세청장을 끝으로 명퇴한 오덕근 전임 청장이 퇴임사를 통해 “(인천국세청이) 조직성과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지방청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정가는 인천청이 발족한지 겨우 2년여만에 이같은 성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지방청 관계자는 “중부국세청 관할일때도 인천지역은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었지만 인천청 개청을 맡았던 준비단시절 특히 우수한 인재들이 배치되어 조직을 완착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당시 개청준비단장은 지난해 대전국세청장을 지내고 명퇴한 이청룡 전 대전국세청장, 조사1국장은 이현규(현 인천국세청장), 조사2국장은 구재완 등으로 국세청내에서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 배치됐다.
특히 이번에 인천청이 청렴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국세청 내 감찰의 대명사로도 불린 이청룡 전 대전청장의 ‘센 감찰’ 이미지와 ‘새로 설립한 지방청에서 사고가 나면 절대 안된다’라는 철저한 조직관리 등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거두어진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인천청 성실납세국장에서 조사1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광수 국장 역시 국세청 감찰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직원들의 청렴에 관한한 남다른 역할을 해오면서 박 국장 역시 인천청의 청렴1위 성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인천청 한 직원은 “현재 인천국세청에는 청사내 곳곳에 청렴포스터가 게시되면서 직원들에게 ‘청렴’에 대한 생각을 떼려야 뗄수 없는 진드기 청렴행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박광수 조사1국장은 “인천청 직원들에게는 국민신뢰 제고와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행동이 생활화 되도록 주문해 왔다”며 “그 결과 개청이후 직원비위와 관련한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