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우호협정 시작…20년간 끈끈한 '우의' 과시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는 지난 7일 일본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호텔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임원들과 ‘국제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범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94년 우호협정을 맺은 이래 양 회는 매년 혹은 격년으로 상호 방문을 통한 우의를 다져왔으며, 이를 통하여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세리사) 제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면서 양 회의 역대 집행부 임원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 회장은“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문화를 비롯한 경제·조세제도 등 여러 면에서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오늘 이 간담회를 통하여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를 연구 검토하고 좋은 점은 제도에 접목시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의 마츠바라 히로아키 회장은 “오늘 이 간담회가 양 회의 정보교환으로 세무사(세리사)제도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 회장 일행의 후쿠오카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마츠바라 히로아키 회장은 “일본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직능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현재 구주북부세리사회에서도 세리사의 사회 공공적 사명에 의한 사회공헌 사업으로써 세무지원 사업과 조세교육 사업을 중점 시책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늘 이 간담회가 상호 기탄없는 정보교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양 회의 우호증진과 양국의 세무사제도가 발전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일본의 소규모 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세제상 지원제도 △일본 세리사회의 신규 및 원로 회원에 대한 지원책 △일본의 소득세 신고 방법 등을 의제로 선정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구주북부세리사회는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질의한 의제에 대하여 충실한 답변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하여 별도의 의제를 제출하지 않고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 질의한 의제만을 가지고 논의를 하는 등 방문자인 중부지방회에 대한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중부지방세무사회 정범식 회장을 비롯한 임원 15명, 일본의 구주북부세리사회 마츠바라 히로아끼 회장을 비롯한 임원 17명이 참석했으며 간담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만찬 시간을 통해 양 회 간 우호증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와 구주북부세리사회의 간담회는 지난 1994년 4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후 최근 15년 동안 매년 또는 격년으로 임원들의 상호 방문을 통해 지속되고 있으며 양국의 조세 및 세무(리)사 제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