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10월 이후 세무사사무소 기장자동화 시스템 도입 급물살”

 

세무사사무실에서 고객(사업자)들의 장부를 기장하는 업무가 여직원들의 손에서 전산프로그램으로 ‘자동기장’되는 시스템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더존비즈온은 지난 10월 부가가치세 신고가 끝나면서 세무회계사무소들이 기장 자동화 프로그램인 ‘더존 Smart A’ 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더존에 따르면 Smart A는 iPLUS (아이플러스)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지난 9월부터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기장 자동화와 빠른 처리속도를 비롯하여 스마트 UI/UX 적용, 280여가지 기능 추가 및 개선, 스마트워크환경 구현 등으로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주목을 받은 자동회계처리 기능은 ▲수임고객사의 주요거래정보를 ‘자동수집’하고 ▲자동분석으로 DB화되는 과거 회계처리 이력에 의해 ‘자동분개’가 되며 ▲’자동전표생성’까지 됨으로써 장부기장 전 과정이 완전 자동화 되는 획기적인 기능이다.

 

더존은 “사실 그 동안은 세무사업계에서 신제품 Smart A의 자동기장 기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자동기장의 방법과 효능이 혁신적일 뿐만 아니라 무상으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더존은 “이번 부가세 신고업무에서 이를 직접 경험해 본 세무회계사무소로부터 호평이 이어지면서 자동기장이 세무사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더존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Smart A의 교체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Smart A로 교체한 세무회계사무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단 두 달 만에 4000 곳 가까이 이르며, 또 이번 부가세 신고기간을 거치면서 교체 붐이 일어 연말까지 최소한 8000 곳 이상이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존도 Smart A 출시와 함께 이전까지 경영정보화진흥원이 담당하던 세무회계사무소 대상 프로그램 무상공급 업무를 직접 운영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정책에 변화를 가했다.

 

더존의 관계자는 “그 동안 신청과 서비스 업무가 이원화 돼 시장 불편이 계속된 상황에 따라 더존이 직접 세무회계사무소 전담 서비스팀을 운영,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존은 내년 초에는 연말정산 자동화, 세무조정 자동화(결산 부속명세서 작성 관련 과거 데이터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능) 등 기장 자동화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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