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세제실 내 요직 두루 거친 정통 세제 관료
16일 발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수립과정 조세정책 총괄
윤 정부 첫 세제실장에 고광효 세제실 조세총괄정책관이 23일 임명됐다.
고광효 세제실장(사진)은 기재부 세제실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세제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6일 전임 윤태식 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이동한 후 세제실장 직무대리를 맡으며, 윤석열 정부 첫 경제정책방향에서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근로장려금 대상 확대 및 기업 배당소득 이중과세 해소 등의 조세정책을 총괄했다.
이로인해 기재부에서는 사실상 세제실장에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번 인사를 통해 내달 세법개정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66년 전남 장성 생인 고광효 세제실장은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한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에는 국세청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에 이어 호남 출신임에도 동대구‧안동세무서에서의 일선 근무 경력도 갖고 있다.
기재부 세제실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조세정책과장,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세분석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16년 국무조정실 산하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직을 맡으며 조세심판청구 업무를 수행했다. 기재부 세제실로 복귀한 뒤에는 소득법인세정책관에 이어 ’21년 4월부터 조세총괄정책관을 맡아왔다.
특히 신임 고 실장은 조세학계 등에서도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고광효 세제실장 주요 약력]
▲66년 전남 장성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6회 ▲국세청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조사국 ▲동대구·안동세무서 ▲미국 워싱턴주립대 MBA ▲재경부 세제실 조세지출예산과 ▲기재부 세제실 조세분석과장‧국제조세협력과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기재부 세제실 재산세제과장 ▲기재부 세제실 법인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기재부 세제실 소득법인세제정책관 ▲기재부 세제실 조세총괄정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