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출범 및 장학금 전달식…350명에게 3억5천 지원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이사장, 정구정)이 12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출범식 및 제1회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350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3억5천만 원을 전했다.
이날 공익재단 출범식과 지원금 전달식에는 생활비 및 장학금을 지원받는 350여명과 세무사회 관계자 300여명을 비롯해 제정부 법제처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이전환 국세청 차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재단의 출범식을 격려했다.
또 강석훈, 나성린, 이만우, 김성태, 최봉홍 의원(새누리당), 김진표, 이용섭, 조정식,정성호, 박영선 의원(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해 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이사장인 정구정 세무사회 회장은 “세무사회와 세무사들은 52년 동안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우리나라 조세제도 발전과 세무행정 발전에 앞장서 오면서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면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이 우리사회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오제세, 조정식, 이용섭, 나성린, 정성호 의원 등이 차례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세무사회가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드는 초석을 만든 것 같다”면서 “다른 단체들도 공익재단을 많이 만들어 장학금을 많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익재단 출범식에는 한국세무사회가 가지는 행사의 특징인 국회의원들의 대거 출현이 또 눈길을 끌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숫자만 20명을 넘었고, 국회의원들이 보낸 축하화환도 즐비했다. 이날 3시를 몇 분 남겨놓은 시점에서 축사에 나선 나성린 국회 조세소위원장은 “3시에 국회 조세소위를 소집해 두었는데, 소위 위원들이 5명이나 이 자리에 참석해 있다”면서 국회의원들의 대거 참석을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는 이들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소개와 축사, 세무사회 소개 등에 한 시간이상이 소요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지루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세무사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장학금 등을 일일이 수여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일정 등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세무사는 “이미 출범한 공익재단의 출범식을 이날 가지면서 국회의원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은 공익재단을 통해 세무사들과 관련한 제도개선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