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이 12일 세무사들에게 장문의 스마트폰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지난 5일 세무사제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세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4년 세제개편안 간담회’가 다른 뜻이 있는 것 아니었느냐는 일부 허무맹랑한 지적과 오해에 대한 해명으로 보였다.

그는 먼저 5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조세발전, 세무사들이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세제개편안 간담회에 오신 세무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면서 이날 간담회에는 세무사법을 다루는 조세소위 위원인 이용섭, 홍종학, 나성린 의원과 세제실담당 과장이 함께 참석해 여러 세무사들의 고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자신이 세제개편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알려드린다면서 편지를 이었다.

백 의원은 “(세제개편간담회는) 제가 초선의원으로서 기획재정위에 있을 때부터 해온 것으로 국토해양위, 안전행정위에 와서도 세무사들의 의견을 꾸준히 국회 조세소위와 정부 세제실에 가감 없이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무사들께서는 제가 세무사여서 부담없으셔서 그런지 저의 국회 사무실에 세정에 대한 고견을 매년 끊임없이 전달하여 주시고 있고, 이에 응답하여 세제개편안이 조세소위에서 논의되는 11월말~12월초에 걸쳐 세제개편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이어 “그 자리가 어떤 다양한 의견들이 얼마나 심도있게 오가는 자리인지는 간담회에 한번이라도 참석하신 세무사께서는 잘 아실 것”이라면서 “편지를 빌어 빌어 묵묵히 나라의 세정발전에 의견을 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 세무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사실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어떤 오해를 받더라도 억울하고 서운하지만, 국민의 납세보호를 위해 세무전문가인 세무사의 의견을 명확히 그리고 정확히 전달하는 목적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납세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조세전문법원 설치에 관한 법원조직법이 4월 임시국회에 상정되었고, 법사위 소위에 회부된 상황”이라면서 “법사위원장 박영선 의원실의 소개로 법원행정처 관계자를 만나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겹게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백 의원은 “앞으로도 세무사들께서 더 많은 의견을 주시고,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백 의원은 12일, 27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13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작년에 이어 연속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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