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일‧구재이 후보는 국세청 출신, 유영조 후보는 세무사시험 출신
감사 후보, 구광회‧오의식 등록…윤리위원장에는 남창현.김겸순 현 감사 출마
33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지난 1일 구재이 후보가 1차로 등록한 가운데 본후보 등록 마감날인 2일 오후 김완일, 유영조 후보가 등록함으로써 세무사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김완일 후보는 연대부회장으로 장경상 세무사(전 동수원세무서장)와 이주성 세무사(전 서울세무사회 부회장)의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영조 후보는 알려진대로 한헌춘(전 세무사회 윤리위원장)‧곽장미 세무사(전 세무사고시회장)를 연대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앞서 구재이 후보는 전날 황재윤‧김선명 세무사를 연대부회장 후보로 지명하고 등록을 마쳤으나, 등록후 황 후보의 결격사유가 발견되면서 이날 본등록 마감 직전 새로 등록을 마쳤다. 구 후보의 새 연대부회장으로는 최시헌 전 대구국세청장이 손을 잡았다. 김선명 후보는 직전 세무사고시회 총무부회장을 지냈다.
이들 세 후보는 김완일‧구재이 후보는 국세청 출신이고, 유영조 후보는 순수 세무사시험 출신이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세무사회 회직 경험이 있다. 김 후보는 세무사고시회장과 세무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3년간 서울세무사회장직에 연거푸 당선돼 봉사해왔다. 유영조 후보는 세무사회 총무이사와 본회 감사를 거쳐 중부세무사회장을 연임하는 등 세무사회 내부를 속속들이 잘 아는 후보로 알려져있다.
구재이 후보는 세무사고시회장 출신으로 세무사회 연구이사직 경험이 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때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활동하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혀왔다.
이와함께 세무사회 임원선거는 감사 2인과 윤리위원장 1인을 선출하는 가운데 감사후보는 구광회(전 대구세무사회장)세무사와 오의식 세무사(전 서울세무사회 회원이사)가 등록했으며, 윤리위원장 후보에는 김겸순 세무사(현 세무사회 감사)와 남창현 세무사(현 세무사회 감사)가 등록했다.
한편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동)는 후보자들의 후보등록상황에 대한 사진촬영은 일체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