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철 세무사, “서울세무사회장 보궐선거 없애는 어떤 시도도 거부, 회칙에 의해 정상 진행해야”
서울지방세무사회 보궐선거를 없애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하며 회칙에 의해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1인시위'가 등장했다.
9일 장한철 세무사는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 본관 1층에서 1인 피켓시위에 나서 “전 회장(김완일 후보)이 사임한 후 회장선거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선거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들린다”며 “이는 회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회칙에 의해 이미 정상적으로 진행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 회칙에 의하면 사임한 날부터 60일 이내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5월 24일(사퇴) 이후 60일 이내 선거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늦어도 6월 초에는 구성됐어야 하는데 아직 그러한 움직임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장한철 세무사는 “출처가 불명확하나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며 “회원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회칙과 규정에 따라 보궐선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무사회는 김완일 서울회장의 세무사회장 출마로 서울회장직을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임채수 전 본회 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보궐선거를 하지 않고 내년 6월까지 대행체제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회칙개정 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회장 보궐선거와 관련 일각에서는 서울회장의 경우 세무사회 집행부나 마찬가지인데 1년 남은 임기를 위해 비용과 번거로운 보궐선거를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