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서기관승진자 임명장 수여식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
국세청 서기관승진자 임명장 수여식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

오는 29일경 서울 시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5명 가량의 세무서장들이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29일 오후, 혹은 30일 중으로 초임 세무서장 등이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이 세수 부족 사태를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능력 있는 기관장들로 배치를 할 것인지도 주목이 되고 있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말 퇴직하는 세무서장으로는 서울청 산하에서 공병규 종로서장, 박민후 중부서장, 정부용 용산서장, 최경묵 마포서장, 권승욱 양천서장, 최인순 강남서장 등이다.

중부청 산하에는 오대규 용인서장, 이세환 원주서장, 윤영일 평택서장이, 인천청 산하에는 정상진 남동서장, 대전청 산하에는 송영주 청주서장, 대구청 산하에는 배창경 북대구서장, 이동희 수성서장, 부산청 산하에는 이용규 북부산서장, 김선미 진주서장 등이 퇴직한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에는 100명이 넘는 복수직 서기관이 초임 서장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4.5급으로의 승진이 가장 오래된 이는 정승태 서기관(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장)으로 지난 `16년 11월에 승진해 6년 7개월이 됐다. `18년 11월에 승진한 정필규 서기관은 4년 7개월이 지났다. 이 외에도 `19년부터 최근 `23년 4월 승진자까지 총 118명이 복수직 서기관을 달고 있다.

지난 연말 초임 서장으로 임명된 26명의 경우, 길게는 1137일 만에 초임 서장을 달거나 짧게는 415일 만에 초임 서장이 되면서 평균 771일(2년 1개월 13일) 만에 서장 발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 1년 사이에 승진한 이들을 제외하면 52명이 초임 서장 후보인 셈이다. 52인의 임용 구분을 살펴보면 세무대학 출신인 8급 특채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고시 출신이 21명, 7급 공채 6명, 9급 공채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행시 출신은 행시 50회가 2명, 51회가 3명, 52회 6명, 53회와 54회가 각각 5명이었다.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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