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의 최대 지역세무사회인 역삼지역세무사회가 13일 `23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역삼회는 15년 만에 세무사회로부터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을 받았다.

이날 역삼지역세무사회(회장 김정훈) 정기총회는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정훈 회장을 비롯한 역삼지역세무사회 임원과 고문,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역삼세무서 김정윤 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김정훈 회장은 “세무사 업무가 상반기에 몰려 현업에 많은 노고를 하셨을 줄 안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세무사님은 우리 지역회 행사에 대한 참여도가 높고, 세무사회, 세무사제도에 관심이 많으신 분으로 건강하게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세무사님들께 더 잘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있다”며 “이 자리를 축하해주고자 방문한 구재이 회장, 역삼세무서 김정윤 서장, 역삼지역세무사회 고문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저는 화합과 단결이라는 모토로 지역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장 소임을 맡은 지 1년이 됐는데 이번 정기총회에서 `08년 이후 15년 만에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을 받았다”며 “이는 선후배 세무사님 단합의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김 회장은 “일부 지방회보다 회원 수가 많은 지역회를 한정된 예산과 사무국 직원 없이 후배 세무사 도움을 받아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확대운영위원회, 청년 및 신규전입 세무사와 대화, 당구대회, 탁구대회, 스크린골프대회, 송년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워크숍 등 동분서주하고자 하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정기총회 후 한국세무사회 최초 본회장과의 타운홀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등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의 사업번창과 건강,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새롭게 회장 소임을 맡아 봉사할 준비 중인 구재이 회장”이라며 “많은 분이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했고 그간 아무렇지 않게 이뤄진 것들을 바꿔야 한다는 요청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받아들여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책임 있는 한국세무사회 임원으로서 회원 여러분이 사업 현장에서 폼나게 일하고, 제대로 보수 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어제 국세청을 방문해 김창기 청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세무전문가로서 세무관서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간 역할 분담, 소통 등이 부족했던 만큼 소통창구를 마련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회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다양한 루트에서 우리 위상을 되찾고, 더 멋지게 사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무사회 혁신, 문제 해결 등을 게을리하지 않고 회원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윤 역삼세무서장은 “역삼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역삼지역세무사회는 강남지역 납세자 보호라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에 역삼세무서 대표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조세행정 동반자로서 납세자와 세무서 간 가교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서장은 “우리 세무서에 바라는 점, 건의사항,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사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달라”며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오늘 정기총회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역삼지역세무사회 번창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남은 기간 서울지방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협조를 부탁드리며 저도 늘 노력할 것이고,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사업 번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삼지역세무사회는 감사장 및 공로상 수여, 수지계산 보고, 역삼지역세무사회 회무추진 사항 등을 보고하고, 한국세무사회 최초 본회장 타운홀 미팅 등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