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수결손이 4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3년 7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세수 진도율은 54.3%를 기록했다.

정부는 세정지원 기저효과 10조2000억원 고려시 실질적인 세수감은 33조2000억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3대 세목인 소득세는 68조원이 걷혀 전년동기 대비 12조7000억원이 덜 걷혔고, 법인세는 4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아울러 부가가치세는 56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조1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법인, 부가세의 세수진도율은 각각 51.6%, 46.1%, 68.2%를 기록했다.

특히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 및 종합소득세 기저효과 등에 따라 12조7000억원이 줄었고, 법인세는 `22년도 기업 영업이익 감소 및 중간예납 기납부세액 증가 등으로 17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세의 경우 유류세 한시인하 등에 따라 7000억원 감소한 6조2000억원이 걷혔다.

한편 기재부는 9월 초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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