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시에서 가족 등 500명 초청 3시간 넘게 행사…7개 지방국세청장 참석
김창기, “직급 올라가는 만큼 책임 더 무거워진다. 철저한 자기관리 잊지 말아야”
국세청이 12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사무관 승진자 196명에 대한 승진임용예정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승진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의 사무관 승진자 전원이 참석한 임용예정증서 수여식은 `19년이후 4년만이다.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실시된 행사는 오후 4시 30분까지 무려 3시간 가량 진행됐다.
행사는 김창기 국세청장, 국세청 간부진을 비롯 전국 7개 지방국세청장이 참석 승진자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김창기 국세청장은 196명의 승진자와 이들의 가족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에 임하며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김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직생활에서 오늘이 최고의 날일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순간이 있기까지 고비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간 인내와 노력이 결실을 맺게되어 뜻있게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제 여러분은 국세청 관리자로서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조직의 성과는 관리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크게 변화될 수 있고, 조직의 문화는 관리자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구성원과 소통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리자로서 국세청이 만들어 가야할 변화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달라. 더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격이 없는 소통을 통해 건강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직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책임이 무거워짐에 따라 철저한 자기관리를 잊지 말아달라.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초심으로 헌신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행정에 한 걸은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무관 승진증서를 받은 이들 중 가장 늦깍이 승진자는 9급으로 국세청에 입사해 33년 1개월, 세무대학을 졸업하고 8급으로 특채된 이후 32년 6개월 만에 일궈낸 영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