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24일 전 회원에게 팩스전통문…“더존의 마케팅 전략”

“‘세무사랑2’도 지재권 침해로 언론플레이…회원들 현혹 안돼야”

세무사회는 24일 “세무사회 소유의 회계프로그램인 ‘세무사랑2’는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회계프로그램”이라고 전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세무사회는 이날 전 회원들에게 보낸 팩스전통문을 통해 “‘세무사랑2’가 검찰에 기소된 것처럼 일부에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런 형태는 ‘세무사랑2’가 더존 회계프로그램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처럼 회원들을 오인케 하여 세무사들이 세무사랑2로 교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이어 “뉴젠의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이 더존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는 1심법원과 2심법원을 거쳐 대법원에 가서 최종 판가름나게 되고, 또 확정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절차가 남아있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사항임에도 더존은 언론사에 뉴젠의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 프로그램이 더존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이 사실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회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무사회는 “세무사회 소유 프로그램인 ‘세무사랑2’은 ‘세무사랑’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세무사회는 특히 “흔히 시장을 선점한 회사는 후발회사의 시장진입을 막기 위해 후발회사가 자사제품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고발한 후 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후발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방식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더존이 뉴젠을 고발한 것도 뉴젠의 시장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독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더존을 직접 겨냥해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세무사회는 그러면서 “회원들은 더존의 마케팅 전략에 현혹되지 말고, 하루 빨리 ‘세무사랑2’로 교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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