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진기주 참여, 바른 직구 9가지 요령 대국민 홍보…소비자 보호 및 해외직구 질서확립 목적

다가오는 중국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직구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9일부터 연말까지 ‘해외직구 바로하기’라는 주제로 캠페인이 실시된다.

9일 관세청은 개인의 해외직구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해외직구 제도의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해 법령을 위반하는 경우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구 제도의 올바른 이용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해외직구는 거래규모는 `20년 6358만건, `21년 8838만건, `22년 9612만건에 이어 올해 들어 9월 현재 9017만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거래규모 증가와 함께 악용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적발건수와 금액은 `20년 69건(104억원), `21년 162건(281억원)에 이어 `22년에는 192건(598억원), 올 8월 기준 113건(505억원)에 달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를 주요 이용하는 젊은 층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 창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외직구 시작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 안전하게 사용하기 △개인통관고유부호 훔쳐쓰기 실시간 확인(feat.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통관내역 확인하여 피싱사기 예방하기 △ 위조상품(짝퉁) 물품 직구 안하기 △마약류·불법식(의약)품 직구 안하기 △ 총기와 칼은 직구 전 허가 먼저 △판매할 물품은 수입신고하기 △ 직구 물품 면세한도 바로 알기 등 해외직구 시 알아야 할 유의 사항 9가지를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캠페인 포스터 제작에는 관세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진기주씨가 참여했다.

진기주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외직구 바로하기’ 방법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캠페인에 동참하여 올바른 직구생활을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건수가 2400만건을 넘을 정도로 해외직구가 많은 사람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쇼핑방법이 되었지만 의외로 해외직구 제도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규정을 잘 모르고 해외직구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탈세와 불법행위를 저지를 수 있어 소비자께서도 올바른 직구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나가는 한편,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단계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쉽게 도용 신고가 가능하도록 보완하는 등 소비자 보호 및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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