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1회 임시총회 및 제69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임시총회 및 제69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회장단 등을 비롯해 300여명의 회계사가 참석했다.
김영식 공인회계사회장은 기념사에서 “`54년 첫걸음을 내딛었던 우리 회가 어느덧 창립 69주년을 맞이했다”며 “지금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바 역할을 충분히 완수해준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행 5년차에 접어든 회계개혁은 자본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회계투명성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고, 낮개 평가받았던 회계의 중요성과 위상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잘못된 인식과 실무관행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계개혁의 취지는 유지하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여러분과 소통하며 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회계법인의 설립요건을 완화하고 소속 회계사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하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회계법인 설립이 순조로워져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68년 회계법인 제도 신설 이후 무려 55년 만에 소속공인회계사의 법적지위가 실제 역할 및 책임에 맞게 개선되고, 많은 회원들께서 염려했던 일부직무정지처분에 따른 불합리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률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돼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을 가치로 1년 전 이 자리에서 선포한 비전 2030의 달성과 우리의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며,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과 딥 러닝 등 신기술이 여러 산업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회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ESG 공시·인증 등 뉴-마켓에 대비해 공인회계사가 최고의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우수 공인회계사 및 직원 표창에서는 △상반기 성적우수 수습공인회계사(10명) △한국공인회계사회 직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수습공인회계사 성적 최우수상을 받은 서준영(삼일회계법인), 송호진(삼정회계법인), 이석현(삼정회계법인) 회계사가 대표로 수상했다.
10년 이상 장기근속공로를 인정받은 직원 표창으로는 하동진·한동선·성기향 직원은 30년 근속 표창을, 이민호 직원은 20년 근속 표창을, 이동주 직원은 1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제1회 임시총회에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칙 전부개정회칙(안), 한국공인회계사공제회 회칙 전부개정회칙(안)을 의결했다. `54년 제정된 공인회계사회의 회칙은 전면 개정이 이루어진지 약 2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회원수 증가와 회계 관련 규정 개정 등으로 올해 전면 개정을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