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세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24 국세동우회 새해인사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렸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회원들이 꿈꾸는 일이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서영택 장관, 이건춘 장관, 나오연 전 의원, 임향순 전 세무사회장, 황학수 총재,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조용근 전 세무사회장, 역대 국세청장 중에서는 이용섭(14대), 한상률(17대), 백용호(18대), 김덕중(20대), 임환수(21대), 한승희(22대), 김현준(23대), 김대지(24대)전 청장이 참석했다. 현직에서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강민수 서울청장, 오호선 중부청장, 박수복 인천청장, 신희철 대전청장, 김동일 부산청장, 양동구 광주청장, 정정훈 세제실장,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작년 토끼해에는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했으나 어려운 경제여건, 코로나19로 답답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청룡의 해로 청룡은 12지신 중 유일하게 실존 동물이 아니기에 각자 꿈만 꾸던 일들이 실제 잘 풀려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회장은 “그간 국세동우회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 늘 격려해 주고 함께한 국세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현장에서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실현을 위해 늘 애쓰는 김창기 청장을 비롯한 현직 후배 여러분에게도 전 회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올해 경제가 빠르게 회복돼 우리 김창기 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간부가 세수 걱정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며 “우리 국세가족 여러분 모두 하는 일 잘 풀리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김창기 국세청장은 “여러 선배님을 모시고 새해맞이 신년회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갑진년 새해 선배님 모두 건강하고 원하는 것 모두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늘 국세청 후배를 위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배님들이 있어 작년도 나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세정을 전방위에서 구현하고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청장은 “공정이라는 가치가 세정에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탈세나 체납은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고 내부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올해도 우리 2만 국세공무원은 국세청 본연의 역할을 잊지 않고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택 전 청장은 “내년에는 이 자리(축사)에 더 젊고 기운찬 분들이 올라오길 바란다”며 “올해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며 하시는 일 잘 풀리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전 청장은 “오늘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며 “올해 경제도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국세청에는 인재가 많이 있으니 더 힘내고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오연 전 의원은 “금년은 용의 해로 용은 희망과 성취를 상징한다”며 “오늘 이 자리 계신 모든 분께 희망과 성취가 있길 바란다”며 짧게 전했다.
김현준 전 청장은 “올해 갑진년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며 “경제가 녹록지 않은 만큼 더 세심하게 납세자를 살펴드리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춘 전 회장, 이용섭 전 청장,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황학수 총재 등이 건배를 제의하며 회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