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연간 전국 지가는 0.82%, 토지거래량은 `22년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이하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23년 전국 지가는 0.82% 상승, 상승폭은 `22년(2.73%) 대비 1.91%P, `21년(4.17%) 대비 3.35%P 축소됐다. `23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3분기(0.3%) 대비 0.16%P, `22년 4분기(0.04%) 대비 0.42%P 높았다.

지역별로 수도권(3.03% → 1.08%)과 지방(2.24% → 0.4%) 모두 `22년 연간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도 중에서는 세종(3.25% → 1.14%), 서울(3.06% → 1.11%), 경기(3.11% → 1.08%)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82%)을 웃돌았다. 시·군·구 중에서는 용인처인구 6.66%, 성남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최근 동향만 보면 전국 지가는 `23년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이러한 기세가 한풀 꺾였다. 10월 0.158%에서 11월 0.157%, 12월 0.148%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토지거래량의 경우 `23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6만 필지(1362.4㎢)로 집계됐다. 이는 `22년 대비 17.4% 감소(△38.3만 필지), `21년 대비 44.6% 감소(△147.1만 필지)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만 필지(1,263.8㎢)로 `22년 대비 27.1% 감소(△26.4만 필지), `21년 대비 43.1% 감소(△53.8만 필지)했다.

지역별로 `23년 전체토지 거래량은 `22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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