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회계사 역량 강화 및 수험생 수험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 IT 비중이 확대되고 출제범위는 사전예고되며 시험과목도 일부 변경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시험제도 시행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IT 과목(3학점)을 이수하도록 하고, 회계감사(2차)에서 IT 분야 출제 비중을 확대(5%→15%)한다.

또 시험에 대한 수험생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제1차 및 제2차 시험 과목별 출제범위(세부분야 및 출제비중 포함)를 사전예고한다.

상법(제1차)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하고, 재무회계(제2차)는 중급(재무회계 1), 고급회계(재무회계 2)로 분리한다.

금감원은 새로운 개편안의 차질 없는 시행 및 수험생 편의 제고를 위한 세부 이행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IT 연관성 높은 2454개 과목을 IT 학점인정 과목으로 선정했다.

`25년 시험을 위한 출제범위 사전예고안을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공인회계사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경영학과 경제원론(제1차) 배점이 각 100점에서 80점으로 축소됨에 따라 문항 수는 40문제에서 32문제로 줄이고 시험시간도 110분에서 100분으로 단축했다.

외감법과 공인회계사법(제1차), 세법 약술·회계감사 IT 분야(제2차) 등 신규 분야에 대한 적응력 제고를 위해 총 12개 모의문제도 제시했다.

금감원은 “향후 FAQ를 개설하고, 찾아가는 설명회(서울, 4개 광역시)를 개최(7, 9월)하는 등 안내를 강화하고 홍보와 교육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개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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